이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보다가 유니폼에 있는 낯선 로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상대 선수들 유니폼은 유니클로였는데, 탁구용품 브랜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보니 우리 대표팀 선수들 유니폼의 로고가 무슨 브랜드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탁구용품 중에는 명품으로 알려진 [버터플라이]라는 브랜드였습니다. 일본 브랜드라고 하는데, 탁구용품 전문 브랜드가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여기저기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버터플라이의 철학: 탁구를 통해 세상을 행복하게버터플라이는 "Open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탁구를 통해 세상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 직관적이진 않지만 이 브랜드가 굉장히 넓은 의미를 담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대정읍은 가파도와 마라도가 속해 있는 우리나라의 최남단이다. 이곳의 송악산 정상에 올라보면 물에 잠길 듯 살며시 떠있는 가파도가 마주 보이고, 그 왼편으로 수줍은 듯 웅크린 마라도를 볼 수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역사가 남긴 가장 아픈 상처를 간직한 곳 중 하나이며,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명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곳에 '제주 국제 영어 교육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찾는 중이다.제주의 남쪽 땅끝 송악산제주도 본섬의 남쪽 끝은 바로 서귀포시 대정읍의 송악산이다. 높이가 고작 81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이지만, 그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 산 둘레의 올레길을 걷는 동안 너른 바다에 둥..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앞으로는 작은 섬이 하나 보인다.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는 약 1,000년 전의 화산 폭발로 생긴 섬으로 가장 최근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주민이 약 100여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비양도는 매우 한적한 분위기의 섬이다. 또한,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는 곳으로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이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에 두 다리로 즐길 채비를 하고 나서야 한다. 비양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림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한림항 도선 대합실에서 비양도행 표를 끈을 수 있으며, 하루 운항횟수는 총 세 번이다. 운항시간은 오전 9시, 오후 12시, 오후 3시이며 비양도까지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가 걸린다. 나오는 배편은 비양도에 도착한 배가 바로 나..
제주도 남쪽에서 가파도를 지나 멀리 보이는 섬 마라도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자리한 섬으로 우리나라의 끝점인 동시에 시작점인 곳이다. 제주도가 바다에 흘린 물방울 마냥 살포시 떠 있는 작은 섬, 마라도는 맑은 날 한라산의 영실과 백록담에 오르면 그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마라도를 방문할 이유가 없다 보니, 마라도는 사람의 발길이 많은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남쪽 끝이라는 특별함 때문에 이제는 일부러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기왕에 마라도를 방문했다면 넉넉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섬 한 바퀴를 돌아보길 추천한다.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11km, 가파도에서는 5.5km 떨어진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