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은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인구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한라산을 바라보며 펼쳐지는 넓은 목초지와 수많은 오름이 있으며, 선사시대 유적인 빌레못 동굴을 비롯하여 항몽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또한,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제주 들불 축제’가 열렸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름만큼 예쁜 오름, 새별오름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서귀포 쪽으로 넘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눈에 띄는 오름을 하나 만난다. 이름도 예쁜 새별오름인데, 새별오름은 높이가 낮은 작은 오름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오르면 한눈에 제주 서쪽 해안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멀리 비양도와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이고, 발아래는 초록빛 평원과 주변 수많은 오름이 달음질하듯 이어진다. 작고..
트레킹(Trekking)은 그저 걷기만 하거나 무작정 산을 오르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걸으며 사색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쩌면 진정한 트레킹의 의미이자 목적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건 혹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보기 위해서건 간에 트레킹은 산을 오른다는 의미에서 하이킹과 구별되는데, 기왕에 트레킹을 나섰다면 편안한 등산로를 걷는 것보다는 적당히 거친 오프로드를 걷는 것이 트레킹의 재미를 더한다. 우리나라에도 트레킹을 위한 좋은 코스가 수없이 많지만, 이번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태화산(황화계) 트레킹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순수한 자연과 중국 종교 문화를 만나는 곳, 태화산 풍경구태화산 풍경구는 중국 청주(靑州)시 서남쪽에 태화산으로 둘러싸인 관광지구로 '천연곡 관광구'와 '..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는 강원도에서 포항까지 7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동해가 우선 추천된다.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서해안을 떠올릴 테지만, 제주도 바다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제주도라는 곳이 해수욕을 위한 여행지로 한정 짓기 아쉽기 때문인데, 다른 테마의 여행과 함께 하루 이틀 정도 제주도의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여름휴가를 위한 제주도 여행의 특별함이 될 수 있다.협재 해수욕장협재 해수욕장은 제주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로, 아름다운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가 어우러져 마치 외국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해수욕장 근처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조금 더 ..
어쩌면 여행의 절반은 먹방이 차지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먹거리는 보고 즐기는 것만큼 중요하다. 그렇다보니 여행을 계획할 때 일정과 숙소를 정한 후 빼놓지 않고 정리하는 것이 먹거리와 식당이다. 제주도 여행에는 잘알려진 음식이 몇 가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제주도 만큼 먹거리가 풍부한 곳도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먹거리 외에 맛있는 음식이 차고 넘친다. 그 중에도 제주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들은 육지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진짜 제주도 맛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고르멍드르멍에서 즐기는 제주 향토음식‘고르멍드르멍’은 조금 허름해 보이는 실비 집 외관의 제주 향토음식점으로 제주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맛집이다. 하지만 제주국제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식사 때를 맞춰 도착한 여행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