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하는 그 시점부터 우리는 낯설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설렘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여정이 마무리되고 아쉬움이 여운으로 남을 때까지 우리는 그 설렘과 늘 동행하게 된다. 이 설렘은 일탈의 새로움을 기대하며 나서는 발걸음이나 낯선 곳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이에 더해지는 이방인으로서의 존재감과 함께 우리를 긴장시키고 흥분시킨다. 여행은 바로 이런 설렘을 기대하며 익숙한 것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치열한 현실에 지치거나 일상이 지루해질 때마다 여행을 꿈꾸는 것인지도 모른다. 국가라고 하기엔 너무나 작은 나라지만 아주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 서구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 작은 공간에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 그리고 유로피안까지 여러 민족이 서로..
화려한 쇼핑가와 백만 불짜리 야경의 도시이며, 중국의 전통과 초현대적 서구 문화가 묘한 퓨전을 이루는 도시 홍콩. ‘향기나는 항구’라는 뜻의 이름만큼이나 특별함이 가득한 이곳은 영화 ‘첨밀밀(甛密密)’의 제목처럼 꿀처럼 달콤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식도락과 쇼퍼홀릭을 위한 최고의 쇼핑 천국으로 손꼽히는 홍콩은 빅세일 기간을 이용한 쇼핑 관광은 물론 연인과 혹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여행을 위해서도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이다.침사추이홍콩의 대표적인 번화가는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지역과 홍콩 아일랜드의 북부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침사추이는 홍콩의 쇼핑 메카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호텔이 집중..
현대적 감각의 세련미보다 조금 낡은 듯 빛바랜 앨범을 넘기는 느낌의 타이완은 작위적이지 않아 편안한 여행지다. 주변 건물은 물론 지나는 사람들의 차림새도 거슬림이 없다. 인공과 화려함이 가득한 도시 모습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싱거운 첫인상에 잠시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소박하고 다정한 타이완의 속살을 보게 되면 오히려 어떤 여행지보다 편하고 정겨운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세계 5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고궁박물관과 얼마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타이베이101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음식(Street Food)이 가득한 야시장과 훌륭한 온천을 비롯해 빼어난 경승지가 가득한 타이완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여행자의 천국이다.대표관광지타이베이의 첫 번째 대표관광지는 당연히 지..
제주도는 섬 자체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성산일출봉천연기념물 420호,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세계7대자연관광 대표명소,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 명소, 한국관광 기네스 12선(選) 등 대단한 타이틀을 가진 곳이 있다. 성산일출봉이 그곳인데, 대한민국에 있는 단일 관광지 중 이만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찾기 힘들 정도이며, 너무 유명해서 별도의 설명조차 필요 없는 곳이기도 하다.입구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에는 늘 수많은 사람이 줄지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마치 성지(聖地)를 향하는 순례행렬처럼 보여, 경건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예상과 다르게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