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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유럽 여행을 소망한다. 그 중에도 프랑스 파리는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첫 손에 꼽는 곳이다. 특히 이번 여름 2024 올림픽이 열리는 이유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풍부한 역사를 가진 도시, 파리는 무엇보다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 만큼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친다. 그 중에도 샹젤리제 거리와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은 파리 여행에서 빼놓으면 안되는 필수 코스이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즐기는 산책과 쇼핑

    샹젤리제 거리는 파리 심장부에 위치한 길이 2km의 거리로 동쪽 콩코르드 광장 오벨리스크부터 서쪽의 샤를 드골 광장 에투알 개선문까지 이어진 거리다. 샹젤리제란 이름은 '엘리시온의 들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들판은 그리스인들이 행복한 영혼이 죽은 후에 가는 곳이라 믿었던 장소라고 한다. 행복한 영혼이 가는 곳이라는 뜻처럼 이곳은 거리 곳곳에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활기가 묻어 있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알려진 이곳의 거리를 걷다 보면, 양쪽으로 펼쳐진 고급 브랜드 매장과 수많은 카페, 레스토랑들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여름철에는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가 펼쳐지기 때문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하루를 내내 이 거리에서 보내도 부족할 만큼 더없이 즐거운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샹젤리제 거리의 특별함은 바로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개선문에서 완성된다. 이곳에서는 파리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낮에 보는 모습도 훌륭하지만, 밤에 내려다보는 파리의 야경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황홀한 뷰를 선사한다. 여행자에게 있어 샹젤리제 거리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무대 같은 공간으로 다가온다. 이에 더해 이곳의 또다른 매력을 찾자면 바로 수많은 명품 매장을 들 수 있다. 루이비통, 샤넬, 디올 등 다양한 명품 매장을 둘러보는 즐거움은 이곳에서 경험하는 또다른 특별함으로 남는다.

    세계3대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궁전이자 박물관 겸 미술관으로,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그 중 유럽 문화와 예술이 가장 집약된 곳을 찾으라면 단연코 루브르 박물관일 것이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루브르와 대영박물관을 먼저 꼽고, 세 번째로는 바티칸 박물관과 러시아의 에르미타쥐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루브르가 최고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은 물론이거니와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보물덩어리이다. 파리에서는 세련된 회색 지붕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건물 외벽의 아름다운 베이지색 조각들이 지붕과 어우러져 지극히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루브르는 그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건물이다. 파리를 다녀왔는데, 루브르 박물관을 가지 않았다면 파리 여행의 절반을 놓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루브르 박물관은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작들 뿐만 아니라, 각 시대와 문화권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박물관 내부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그 자체로도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또한, 박물관의 외부에 위치한 피라미드 형태의 유리 구조물은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전달한다. 이곳에서 시진을 찍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세느강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걸으며, 파리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올림픽 시즌 동안에는 박물관 주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는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관람 후 여유로운 식사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낭만 가득한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은 파리의 북쪽에 위치한 예술의 중심지로,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언덕 위에 자리한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파리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몽마르뜨 언덕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파리의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거리 곳곳에는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작은 카페와 갤러리들이 줄지어 있어 예술적인 영감을 자극한다. 또한, 몽마르뜨는 파리의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몽마르뜨 언덕에서의 하루는 파리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기억된다. 몽마르뜨 언덕의 또 다른 매력은 그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유산이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그들의 작품을 창조했다고 한다. 피카소, 반 고흐, 르누아르와 같은 거장들이 몽마르뜨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들의 흔적을 따라 걷는 것은 파리 여행의 또다른 특별함이다. 언덕 아래로 내려오면, 플라스 뒤 테르트르 광장이 있다. 이곳은 화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파리의 예술적 활기를 체험할 수 있다. 광장 주변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은 몽마르뜨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박한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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